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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 출신 손준호, 구속 해제 및 귀국"

by LEEMU 2024. 3. 25.

중국에서 구속 수사를 받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2) 선수가 결국 풀려났습니다. 25일,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손준호가 석방되고, 이날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손준호가 고향 땅을 밟은 것은 지난해 5월 12일 중국 공안 조사 시작 이후 319일 만입니다.



손준호는 중국 축구계 부패 척결 과정에서 처음으로 구속된 외국인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둥 타이산 소속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임시 구속됐습니다.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 즉 금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축구협회·아시아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진상 파악에 나서고, 관계자를 중국으로 급파했지만 사태는 악화됐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 축구계 거물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마무리되면서 손준호 사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외교 당국은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20여 차례 영사 면담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손준호의 재판 과정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손준호는 2014년 프로축구 K리그에 데뷔해 6년 동안 활약했습니다. 2020시즌에는 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에는 연봉 43억원을 받고 산둥 타이산으로 팀을 옮겼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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