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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야기/건축정보

흙 건축 벽체 유형의 분류

by LEEMU 2020. 5. 6.

흙 건축 벽체 유형의 분류

 

 

흙건축 벽체의 유형은 구축 방법과 공법의 전개에 따라 분류하며, 각 공법별로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이 있다.

사용재료에 따른 재래식 방법과 현대적 방법인 고강도식으로 나누고, 구축 방법에 따라 개체식, 일체식, 보완식으로 나눈다. 현제 가장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공법의 전개에 따른 흙건축 5대 공법으로 분류한다.

 

벽체에는 흙건축 5대 공법, 즉 흙쌓기 , 흙벽돌, 흙다짐, 흙타설, 흙미장으로 나누어 각 공법에 정의와 시공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흙쌓기 공법은  BC 10세기 말에서 9세기 초에 중동 지역의 인류가 유목 생활을 멈추고 정착을 하며 시작되었다. 구축방식은 거의 맨손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며, 지역에 따라 흙의 입자가 너무 작거나 점토 성분이 많은 경우 천연섬유를 이용하여 균열을 막아준다. 흙쌓기 종류로는 흙쌓기 공법, 보강 흙쌓기 공법, 대나무틀 공법, 계란판 공법으로 나누어진다.

 

흙벽돌은 BC 6세기경 틀로 만든 벽돌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터키의 사탈 후유크 유적지에서 발굴되었으며, BC 9세기경 손으로 만든 벽돌이 처음 출현하였다. 흙벽돌은 그 제조 방법에 따라 재래식 벽돌, 고압 벽돌, 고강도 벽돌, 메주(MJ)공법으로 나누어 진다.

재래식 벽돌은 물에 약하므로 물에 대한 대책을 세운 후 사용해야하고, 고강도 벽돌은 물에 강하여 외부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흙다짐은 BC 8세기 카르타고 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영어 권에서는 'rammed earth', 불어권에서는 'pise'로 지칭하였다.

거푸집을 짠 후 그 안에 흙을 넣고 공이나 다짐기로 다져서 벽체를 만드는 공법이며, 유럽,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여러 지역에서 많이 사용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해 온 공법이다.

흙다짐의 종류로는 재래식 흙다짐 공법과 고강도 흙다짐 공법이 있다.

 

흙타설은 BC 2세기 로마에서 시작되었으며, 흙을 거푸집에 부어넣어 일체형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상태의 흙을 이용하여 벽체를 만드는 공법이다. 이 공법은 비에 강하고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가능하며, 건물 외부 보도 및 차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흙미장은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사용된 방식이며, 전통 건축에서는 외를 엮거나 바탕틀을 마들고  그 위에 흙을 바르는 심벽 공법이 있다. 

흙미장은 기존 건축물의 벽체에 적용하기 쉽고, 일반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공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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